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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 [KBS] K백신, 뒤처졌지만 계속 가야하는 이유(인터뷰) 201220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0-12-20
  • 조회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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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첫해에는 접종을 못 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우리 인류와 상존하는 바이러스로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백신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신종감염병과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까지 연구단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기관입니다.

성백린 단장이 강조하는 '백신을 개발해야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다음은 성백린 단장과의 일문 일답입니다.

 

■Q. 식약처에는 백신 임상 6건 정도가 시행 중인데 왜 이렇게 우리는 뒤처져있나요.

A. 문제가 진단되면 우리가 소위 해결할 방법을 준비해야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문제점이라고 그럴까, '왜 늦었느냐' 요인들에 관해서 얘기하고 난 다음에는, 앞으로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에 우리가 선두주자로 나갈 수 있는 근육을 미리 키워놔야 한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거든요.

영국 같은 나라는 에드워드 제너가 있었어요. 제너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백신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데. 이미 230년 전에 천연두 백신을 에드워드 제너가 종두백신의 원리를 개발했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200년을 우리보단 앞선 거고요. 우리가 히스토리를 놓고 보면 영국은 최소 200년의 기술 축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이걸 놓고 볼 적에 아무리 우리가 앞당겨서 한다 하더라도 기술 축적에 대한 우리 기회나 그동안 기술 축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없이 당장 왜 우리는 없느냐고 얘기를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영국이 200년 동안 쌓아온 걸 우리는 앞으로 20년 동안에 하자. 그래서 지금이라도 우리가 연구 기술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포커스된 이런 연구를 시작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20년의 압축. 사실 우리가 압축성장을 잘 해왔지 않습니까.

(중략)

 

■Q. 우리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다른 백신들이 대중화가 된다면, 쓸모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A. 하나의 가능성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첫해에는 접종을 못 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우리 인류와 상존하는 바이러스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은 올해 접종은 못 해더라도 내년도, 내후년도에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죠. 어쩌면 이 코로나가 유행성 독감처럼 매년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그럴 경우 매년 접종하는 백신으로 사용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고 개발을 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그런데 1, 2년 후에 코로나가 사라졌다 이럴 경우, 우리가 쓸모없는 곳에 투자해서 국고 낭비했다고 비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비유를 들자면 우리가 매년 자동차 타면서 보험료 내지 않습니까. 보험료 내면서 보험료 내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 나기를 원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거 아니에요. 보험료는 그냥 아무 쓸모 없이 사라져버리는 돈으로 끝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선제적으로 백신도 개발하고 치료제도 비축하지만 결국 가장 좋은 것은 쓸모없는 일로 끝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죠. 이런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이해도가 같이 높아져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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