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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 [파이낸셜뉴스] "순식간에 등장한 모더나 백신, 50년 끈질긴 투자 결과물" [제14회 서울국제신약포럼] 220615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2-06-16
  • 조회수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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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모더나 mRNA 안전성 50년 연구
美 국방고등연구계획국서 뒷받침
우리도 최소 20년 투자 계획하고
국립보건연구원 컨트롤타워 돼야

 

"코로나19 발생 1년 만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과 영국에서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50년에 가까운 앞선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최소 20년 목표를 가지고 선제적 연구개발에 나서야 한다."

15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포스트 팬데믹 감염병 연구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14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은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성 단장은 이날 코로나 백신이 오랫동안 장기적인 투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으로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의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핵심은 선제적 투자다. 모더나는 mRNA 백신의 안전성 연구를 50년 가까이 진행해 왔다.

성 단장은 "신속하게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더나의 백신 기술은 절대로 신속하게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에 최소 20년 이상의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한국형 ARPA-H' 프로그램을 개발해 글로벌 백신 패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자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으로 변경했다. 한국형 ARPA-H는 이를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DARPA는 mRNA 기술을 연구한 모더나를 지원하며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제조·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뒷받침해줬다. 기존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직접 몸 안에 넣는 방식이지만 mRNA 백신은 이 유전물질을 우리 몸에 넣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항체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한국형 ARPA-H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 단장은 "미국이 백신 패권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 같은 모델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컨트롤타워는 국가 중심의 국립보건연구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오는 9월, 늦으면 내년 정도로 예상했다. 국내에선 mRNA 방식의 백신 개발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백신 제조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안전성이 높은 게 강점이다. 다만 mRNA 방식에 비해 생산기술이 까다롭고 속도가 늦은 게 단점으로 꼽힌다. 성 단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 등으로 90% 이상의 국민이 코로나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그럼에도 합성항원 백신이 개발될 경우 게임체인저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가 백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청(APMA)' 설립을 제안했다. 선진국이 백신개발 후 사재기를 통해 주도권을 강화하는 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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